1, 2 애경디자인센터
2007년 구로동 본사에서 분리해 마포구 연남동에 자리 잡은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의 애경디자인센터.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를 포함해 25명이 근무하고 있다. 2층에는 애경그룹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역사관을 마련했다.

아주 오래 전부터 노란색 통에 빨간 캡을 쓴 트리오는 주방의 상징이나 다름없었으며, 번쩍이는 번개 그래픽의 스파크는 세탁실의 필수품이었다. 생활용품 전문 기업 애경산업(대표 고광현)은 지난 50여 년간 주방 세제 트리오, 세탁 세제 스파크, 2080 치약, 케라시스 샴푸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제품을 선보이며 온 국민의 하루를 책임져왔다. 애경산업이 슈퍼 스테디셀러를 선보이며 오랫동안 정상을 지켜온 데는 일찌감치 디자인 경영에 눈을 뜨고 디자인에 투자해온 공이 크다. 이러한 성과는 2008년 그해 최고의 패키지 디자인에 수여하는 펜타워즈(Pentawards) 세탁 세제 부문 1위인 플래티넘 수상을 비롯해 지난해 12월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 ‘2009 대한민국디자인대상’ 디자인 경영 부문 대통령상 등 국내외 주요 어워드 수상으로 이어졌다.

디자인하우스 (2010년 3월호)